전명진(고양 주엽고)이 제42회 회장기 전국중·고등학생 사격대회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전명진은 3일 전북 임실군 전라북도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고등부 50m 복사 개인전 본선에서 618.2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611.4점)을 세우며 정지현(인천 옥련여고)과 박세연(서울 압구정고·이상 613.5점)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전명진은 전날 열린 50m 3자세 개인전 우승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고부 50m 복사 단체전에서는 전명진, 한예진, 조서현, 전혜원과 팀을 이룬 주엽고가 1천833.9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1천817.5점)을 세웠지만 압구정고(1천834.5점)에 0.6점이 뒤져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남고부 스탠다드권총 개인전 본선에서는 이재균(의정부 송현고)이 조영재(서울체고)와 함께 565.0점으로 공동 1위에 올랐지만 경사에서 45점을 기록해 47점을 쏜 조영재에게 아쉽게 우승을 내주며 2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