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이용객이 거의 없는 지하보도를 전면 개·보수해 청소년 전용 카페로 만든다.
3일 시에 따르면 청소년 전용 카페는 유휴 공간화된 공공시설을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여가를 즐기고 책을 읽으며 또래들과 어울릴 수 있는 쉼터와 놀이터로 변모시키는 것이다.
사업 대상은 군포1·2·대야동 행정복지센터(군포로 531) 앞 지하보도로, 이달 15일부터 공사를 진행해 10월 말 문을 열 계획이다.
정식 이름은 ‘틴터 2호점’으로 지역 청소년에게 인기가 많은 산본로데오거리내 틴터를 확장한다는 의미와 거점별 청소년 전용 카페 확장 사업의 본격적인 시행을 나타낸다.
틴터 2호점에는 북카페, 동아리방, 인터넷 존, 간이식당, 온돌휴게실, 카페 등이 조성될 예정이며 오전 10시~오후 10시(주말에는 오후 8시)까지 운영되고 매주 화요일은 쉰다.
정종철 시 청소년교육체육과장은 “청소년들이 맘 편히 찾아 쉬고 놀 수 있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건전한 또래문화를 즐기도록 유도하고 유해환경을 접하는 시간이나 기회를 줄이려 한다”고 밝혔다./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