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말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30주차인 지난달 24~30일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연구원은 시와 군·구 방역담당기관에 일본뇌염 매개모기 발견 정보를 제공하고 모기방제에 대한 방역활동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지난 4월 1일 경남과 제주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처음 확인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후 지난달 11일 부산지역에서 채집한 모기의 하루평균 개체수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500마리가 넘어 전체의 50% 이상 분류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내려져 있는 상황이다.
발견된 작은빨간집모기에서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올해 현재 우리나라에서 일본뇌염 진단을 받은 환자는 없다.
연구원 관계자는 “7월부터 10월 하순까지는 각종 질병매개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라며 “야외 활동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