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시민의 교통안전과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중구 경동사거리 등 195개소의 노후 교통신호제어기 교체를 추진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인천시는 올해 3월까지 교통신호제어기 1천765대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그 중 830대가 9년 이상 노후된 교통신호제어기인 것을 확인했다.
교통신호제어기의 내구연한은 10년이지만 인천과 같은 해안지역은 부식 등 노후 속도가 빨라 통상적으로 8년이 경과되면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전기 과부하 등 신호체계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노후 교통신호제어기 830대 중 부식 진행이 심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고장 빈도가 높아 민원이 야기된 195대를 우선 선정해 지난 6월부터 교체공사를 진행, 이 중 41대를 교체완료했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나머지 154대도 교체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향후 교체 대상 635대의 교통신호제어기에 대해서도 노후화가 심한 것부터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교체 추진하여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교통환경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