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의 ‘캡틴’ 염기훈이 수원 팬이 직접 뽑은 7월의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올 시즌 수원이 치른 리그 23경기에 모두 출전한 염기훈은 7월 한달간 치른 6경기에서 4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해 도움 17개로 리그 도움왕에 올랐던 염기훈은 현재 도움 11개로 2위 마르셀로(제주·8개)를 제치고 1위에 올라 도움왕 2연패를 노리고 있다.
평점 6.81점을 기록한 염기훈은 지난 달 31일 열린 2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5-3 대승을 이끌었다.
염기훈의 뒤를 이어 골키퍼 양형모(6.74점)와 공격수 산토스(6.45점)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염기훈은 “지난 경기를 계기로 반전의 씨앗을 마련한 만큼 남은 경기에서 최고의 성적으로 우리의 원래의 자리를 되찾겠다”고 밝힌 뒤 “지난 해 기록했던 17개를 넘어 올 시즌에도 도움왕 자리에 오르고 싶다”고 전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