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전곡고가 제44회 소강 민관식배 전국중고등학교대항 테니스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장인선 감독이 이끄는 전곡고는 11일 강원도 양구군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고등부 단체전(4단 1복) 결승전에서 서울 마포고를 종합전적 3-2로 힘겹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전곡고는 소강배를 처음 품에 안는 감격을 누렸다.
전곡고는 동시에 열린 4개 단식 중 제2단식에서 이영석이 홍승헌을 세트스코어 2-0(6-2 6-2)으로 꺾어 기선을 잡았지만 제3단식과 제4단식에서 장준과 이원복이 박하와 정영석에게 각각 1-2(6-1 2-6 6-10), 1-2(0-6 6-1 8-10)으로 패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전곡고는 제1단식에서 이정헌이 마포고 조성우를 세트스코어 2-1(7-5 3-6 10-4)으로 제압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마지막 복식에서 이정헌-이영석 조가 상대 조성우-정영석 조를 세트스코어 2-0(6-2 6-0)으로 완파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