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섬 지역의 관광 시너지를 증대하기 위해 도서지역의 독특한 레시피를 개발한다.
시는 섬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섬 푸드를 개발하는 ‘I(Island) 푸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그 동안 섬 음식은 대부분 회 또는 매운탕으로 어디서나 똑같은 메뉴를 차지하고 있고, 맛 또한 동일하게 인식돼 왔다.
이에 시는 그동안 음식자원이 섬 방문 유인요소로 작용하지 못한 점을 고려해 섬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특색있고 맛있는 섬 푸드를 개발, ‘그 섬엔 그 맛이 있다’라는 맛 기억의 이미지를 각인하고 콘텐츠화해 관광매력도를 부각시킴으로써 새로운 섬 가치창출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올해에는 강화군, 옹진군의 각 1개 도서를 시작으로 오는 2017년에는 5개 섬, 오는 2020년까지 12개 섬 등 매년 새로운 도서지역을 선정해 그 지역만의 독특한 레시피를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청운대학교 호텔조리학과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해 8월말까지 사업 대상 도서지역을 선정하고, 오는 9월 중으로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개발한 레시피에 대한 품평회를 진행, 최종적으로 선정된 메뉴를 해당 도서지역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메뉴컨설팅 및 스토리텔링 코칭지도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11월이면 섬지역의 식당에서 관광객들이 ‘그 섬엔 그 맛이 있다’ 메뉴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며 “프로젝트를 통해 인천 섬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관광 뿐만 아니라 섬 경제도 활성화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