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이태구와 이유연(이상 안양 신성고)이 제35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에서 나란히 4관왕에 등극했다.
이태구와 이유연은 22일 전북 전주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고등부 혼계영 400m 결승에서 윤태호, 김병준과 팀을 이뤄 신성고가 3분47초86의 대회신기록(3분48초21)으로 강원체고(3분50초44)와 전북체고(3분51초20)를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이로써 이태구는 접영 100m와 200m, 계영 800m 우승에 이어 4관왕에 올랐고 이유연도 자유형 100m와 200m, 계영 800m 1위에 이어 네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태호는 계영 800m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여초부 혼계영 400m에서는 송예은, 왕지윤, 함다혜, 강서은이 팀을 이룬 과천초가 5분14초29로 이천 아미초(5분42초92)를 꺾고 정상에 올랐고 송예은, 왕지윤, 강서은은 계영 400m 우승에 이어 2관왕이 됐다.
남초부 혼계영 400m에서는 인천 성지초가 4분45초83으로 고양 화수초(4분54초14)와 전북 전주서일초(5분05초75)를 제치고 1위로 골인했고 개인혼영 400m 여고부 이정현(인천체고·5분00초09)과 남중부 박종희(동인천중·4분40초72)도 정상에 동행했다.
이밖에 혼계영 400m 여고부에서는 이도륜, 윤혜준, 이소정, 심재림이 팀을 이룬 경기체고가 4분19초92로 서울체고(4분16초61)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개인혼영 400m 남고부 윤재형(인천체고·4분32초84)과 여일반 정하은(안양시청·4분58초56)도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남일반 혼계영 400m에서는 고양시청과 오산시청이 3분46초06과 3분50초21로 국군체육부대(3분43초51)에 이어 2위와 3위에 올랐다.
한편 여일반 혼계영 400m 화성시청(4분23초99)과 남중부 개인혼영 400m 강동완(인천 명현중·4분54초51)은 각각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