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구 300만 시대를 대비해 2017년 수돗물 생산 계획을 수립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017년 인구 3천27명을 기준으로 1일 평균 수돗물 103만t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는 올해 1일 평균 생산량 대비 약 3.4% 증가한 양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생산계획뿐만 아니라 수돗물 생산원가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원수비용 절감방안도 마련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 대비 원수 사용비율을 조정해 원수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풍납원수를 50%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올해보다 2만5천t 확대한 것으로, 연간 8억원의 원수비용 절감효과가 있다.
또 강화 초지대교 송수라인 공사 완료 및 급수공사 확대로 강화군에 공급된 김포시 수돗물을 단계적으로 감축, 11억원의 예산이 절감돼 경영효율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2017년 수돗물 생산계획은 인구증가 및 기후변화, 대규모시설 증가에 따른 급수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했다”며 “300만 시대 시민이 행복한 시정을 펼치고 시민들의 급수공급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