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 전국시도탁구대회
부천 오정초가 제32회 대통령기 전국시도탁구대회 단체전에서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오정초는 23일 전북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초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오준성과 김민수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 장충초를 종합전적 3-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오정초는 이달 초 열린 제4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학생종별탁구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에 등극했다.
오정초는 이날 제1단식에서 장민혁이 상대 길민석에게 세트스코어 1-3(12-14 11-6 11-13 4-11)로 패해 기선을 빼앗겼지만 제2단식에서 김민수가 장충초 김민우를 세트스코어 3-0(11-6 11-9 14-12)으로 완파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제3복식에서 오준성-김민수 조가 장충초 길민석-김민우 조를 맞아 세트스코어 3-1(11-7 11-5 7-11 11-8)로 승리를 거두며 종합전적에서 앞서간 오정초는 제4단식에서 오준성이 상대 서정우에게 세트스코어 3-0(11-9 11-2 11-7)으로 완승을 거둬 우승을 확정지었다.
앞서 열린 남고부 개인단식에서는 백호균(수원 화홍고)이 안재현(대전 동산고)을 세트스코어 3-2(13-11 4-11 11-1 9-11 11-2)로 꺾고 우승했고 여중부 개인단식에서는 김예린(파주 문산수억중)이 홍순수(서울 문성중)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대부 개인복식에서는 김주영-류혜지 조(용인대)가 김다혜-천정아 조(한남대)를 세트스코어 3-0(11-9 11-6 15-13)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으며 남대부 개인복식에서도 안준희-최용진 조(경기대)가 양현재-남기홍 조(안동대)를 3-2(11-7 6-11 11-2 7-11 11-7)로 힘겹게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여고부 개인단식에서는 강다연(파주 문산수억고)이 한미정(전북 이일여고)에게 세트스코어 0-3(7-11 4-11 7-11)으로 패해 2위에 머물렀고 여중부 단체전에서는 파주 문산수억중이 서울 문성중에 종합전적 2-3으로 패해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개인복식 남고부 오민서-유해욱 조(화홍고)와 여고부 강가윤-위예지 조(문산수억고), 남초부 박종현-이드림 조(인천 남부초), 개인단식 남일반 함소리(부천시청), 여대부 서채원(인천대)은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고 단체전 남고부 동인천고와 남대부 경기대, 여초부 군포 화산초는 각각 3위에 입상했으며 종합시상에서는 경기도가 대전시와 충남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