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청사 피폭 등 훈련·경찰기동대차 투입도
광주시는 24일 오후 시청 민원실 앞 광장에서 공무원, 군인, 경찰, 소방대원, 민방위대원, 일반시민 등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6년 을지연습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전시대비계획의 실효성 검증과 실행절차 숙달로 비상사태 발생 시 신속한 사태수습 및 지휘통제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됐다.
훈련은 ‘북한군 특작부대 테러에 의한 시청사 사태수습 종합훈련’으로 ▲공공청사 피폭 ▲직원 및 시민 대피 ▲테러진압 ▲화재진압 및 긴급복구 ▲사상자 처리 ▲유관기관별 피해복구 순으로 진행 됐으며, 연막탄과 폭음탄이 터지고 소방차, 구급차, 타격차량, 경찰기동대차 등이 투입되는 등 실제 상황을 방불케 했다.
또한 부대행사로 전쟁 사진전, 전쟁장비 전시, 심폐소생술 체험 등을 마련해 주민의 관심도를 높였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이번 훈련으로 제3879부대, 광주경찰서, 광주소방서 등 관계 기관의 재난대처능력 향상과 공조체제 확립으로 현장 대응능력을 극대화해 신속·완벽한 재난대비체제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공무원·시민 대상 심폐소생술 실습도 병행
군포시는 지난 23일 지역 주요기관인 수도사업소에서 4개 관계기관 1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6 을지훈련의 일환으로 테러·화재진압 훈련을 대규모로 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육군 제2506부대 4대대와 군포경찰서, 소방서 등과 합동으로 진행한 이번 훈련에서 시는 주요 전략시설인 수도사업소에 테러범들이 침입해 화재를 발생시킨 경우를 가정, 신속한 진압과 인명 구조를 할 수 있도록 실전처럼 훈련을 진행했다.
또 대피 훈련에 동참한 공무원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실습도 병행,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시의적절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개개인의 위기대응 능력 향상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지속적·정기적 연습이 소홀하거나 느슨하게 진행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을지훈련이 실전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계속 위급·위기 상황 대처 능력을 배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민방공 대피훈련을 시행하며, 전체 시민이 을지훈련의 실행 목적에 맞게 위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체험을 하도록 총력을 다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양주, 을지연습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 확립
신인호 26사단장 참석…충무계획 제언 전달
양주시가 ‘2016 을지연습’ 훈련 과정에서 예년과 달리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 내실 있는 실전 대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훈련기간 매일 오전에 실시되는 상황보고에는 신인호 26사단장이 매번 참석, 브리핑 청취는 물론 충무계획 발전을 위한 제언, 군 생활 철학 및 식견을 공무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오현숙 부시장을 비롯한 직원 40명이 포천 소재 6군단 ‘을지연습 안보현장’을 찾아 실제 군부대의 군사훈련을 참관했으며 25일에는 이성호 시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2차 견학을 가질 예정이다.
을지훈련 3일차에는 이범규 양주경찰서장과 서은석 양주소방서장이 훈련에 동참했으며 이날 오후에는 광적면 주민대피시설에서 적 화생방 및 테러대비 훈련도 실시됐다.
또한 전투식량 취식, 안보사진 전시 등 양주시 특색에 맞는 훈련으로 을지연습 효과를 최대한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현숙 부시장은 “민·관·군·경의 협조 체계로 내실 있게 실시된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안보의식 고취와 비상대비태세 확립이 제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호민기자 kkk4067@
구리·석유公 구리지사, 방호대비 공동훈련
석유공사 내 입·출하시설 폭탄 테러 대응
구리시는 지난 23일 한국석유공사구리지사 비축기지에서 국가중요시설 방호 테러대비 대응훈련을 공동으로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백경현 구리시장과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김정래 한국석유공사 사장, 민경자 구리시의회의장 및 시의원과 훈련자 유관기관 참관단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석유공사구리지사 측의 훈련개시 선언 및 상황 설명과 사건발생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남북이 대치하는 냉전 상황에서 석유공사 내 입·출하 시설 폭탄테러 등 도발적인 위기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치러졌다. 훈련에 앞서 백 시장은 “우리지역은 비록 접경지역이나 서해5도 지역은 아니지만 프랑스, 벨기에 등 일련의 테러사건에서 보듯이 테러는 언제 어디에서든 일어날 수 있어 안전지대라고 할 수가 없다”며 “실제상황과 같은 훈련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든든하게 보호해줄 수 있는 항시 대응태세가 갖춰지도록 최선을 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훈련에는 군·경·소방서 등 유관기관도 참석, 각 분야별 초동조치 및 자체방호, 긴급복구 등의 훈련을 진행했다./구리=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