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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도시재생현장센터 1호 문 연다

명학마을센터 ‘민들레홀씨’
다음달 5일 안양 8동에 설치

안양시가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주민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다음달 안양 8동에 도시재생현장센터 1호를 개소한다.

안양시는 도시재생 사업에서 주민들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만안구 명학마을 도시재생활성화 사업 현장에 명학마을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민들레홀씨’(만안구 명학로 56-1)를 오는 9월 5일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주민들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되는 도시재생 사업을 위해 직원 1명이 상근하며 주민들의 의사를 수렴할 계획이다. 상근 직원은 민관 소통을 강화하면서 현장조사와 주민갈등 조정 및 중재, 사업의 지속성 확보기반 조성, 주민협의체의 자율적인 활동 보장 등 도시재생이 효과적으로 이뤄지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특히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에서 맞춤형 도시재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며, 필요한 경우 다른 도시재생사업 지역에도 현장센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시의 이런 구상은 철거 위주의 대규모 재개발 사업으로 재개발을 원하지 않는 주민들이 자신들의 의사와 무관하게 원 거주지를 떠나야 하는 경우가 생기고, 이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도시재생사업은 2013년 제정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서 나온 말로 철거 위주의 대규모 재개발 및 재건축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립적인 도시재생을 지향하고 있으나, 대부분 지역에서는 여전히 철거 위주의 재개발과 재건축 중심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서울의 대표적인 저층 주거지인 종로구 신영동의 도시재생사업 현장에 ‘주민소통방’이 최근 문을 열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고, 최근에는 안양시의회와 경기도가 ‘도시재생대학’ 과정을 개설하는 등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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