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충남에서 개최되는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하는 유재진(IBK기업은행)이 2016 한국실업연맹회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유재진은 30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부 50m 복사 개인전 본선에서 620.4점으로 5위로 결선에 진출한 뒤 결선에서 205.7점을 쏴 한진섭(갤러리아·205.3점)과 이학현(강원 정선군청·182.6점)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유재진은 50m 복사 단체전에서도 전동주, 김현준, 채근배와 팀을 이뤄 IBK기업은행이 1천851점으로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97회 전국체전 사격 여자일반부 도대표인 김지혜(갤러리아)도 여자부 25m 권총 준결선에서 17점을 쏴 고다은(인천 남구청)과 함께 금메달 결정전에 진출한 뒤 7-3으로 고다은을 꺾어 정상에 등극했다. 김지혜는 단체전에서도 서주형, 정지혜와 팀을 이뤄 갤러리아가 1천736점으로 IBK기업은행(1천751점)에 이어 준우승하는 데 힘을 보태며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밖에 여자부 50m 3자세 단체전에서는 안혜상, 정은혜, 심혜빈이 팀을 이룬 인천 남구청이 1천733점으로 충북 청주시청과 우리은행(이상 1천728점)을 꺾고 우승했고 개인전 결선에서는 안혜상(인천 남구청)이 452점으로 이계림(IBK기업은행·452.1점)에 이어 아쉽게 2위에 올랐으며 남자부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는 이대명(갤러리아)이 180.1점으로 3위에 입상했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