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이하 한은회)가 신장암 투병 중인 유두열(60) 전 롯데 자이언츠 코치를 찾아가 쾌유를 기원했다.
한은회는 “이순철 회장, 이용철 사무총장 등이 지난 29일 고양시 일산의 한 병원에서 투병 중인 유두열 전 코치를 찾아가 기적을 기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유두열 전 코치는 1984년 롯데 자이언츠의 첫 우승을 이끈 선수로 1991년 현역 은퇴 이후에는 프로와 아마추어 팀에서 지도자로 활약했다.
2014년 건강검진에서 신장암 선고를 받은 유두열 전 코치는 2년 넘게 투병하고 있으며, 4월 5일에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시구를 던지는 등 건강을 회복하는 듯 했지만 최근 다시 병세가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순철 회장과 이용철 사무총장은 “초창기 프로야구를 이끌어 주셨던 선배님이 투병 중에 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참으로 안타깝다”며 “유두열 선배의 야윈 모습을 보니 후배로써 더 빨리 찾아뵙지 못해 죄송스럽고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