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2연승을 거두며 자신감을 얻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튀니지와의 2차전에서 외곽포가 폭발하며 99-72, 27점 차로 대승을 거뒀다.
이틀 전 1차 평가전에서 65-59로 힘겹게 승리했던 한국은 2차전에서는 완승을 거두며 오는 9일부터 이란 테헤란에서 열리는 2016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챌린지를 대비한 점검을 마쳤다.
한국은 2쿼터에 12명의 선수 중 2m가 넘는 장신 선수를 7명이나 보유하고 있는 튀니지의 높은 장벽에 막혀 고전했지만 조성민, 이정현, 허훈 등의 3점포로 맞서며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국 대표팀은 4일과 5일 진천선수촌에서 마지막으로 인천 전자랜드와 두 차례 연습경기를 가진 뒤 6일 이란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