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의 김도훈(47)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중도 하차했다.
인천은 31일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과 침체된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김도훈 감독과 결별하기로 했다”며 “김 감독이 대신 이기형 수석코치(42·사진)가 감독 대행을 맡아 남은 시즌을 치르게 된다”고 밝혔다.
인천은 최근 7경기 연속 무승(2무5패)의 부진에 빠지며 K리그 클래식 최하위로 추락해 하위 스플릿이 사실상 확정됐고 내년 시즌 K리그 챌린지로 강등될 위기에 놓였다. 이 때문에 인천은 시즌 도중 사령탑 대행 체제로 변화를 주는 강수를 통해 클래식 잔류의 위한 희망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인천 또 김석현 전 부단장을 단장 대행으로 임명하는 한편 조동암 인천시 정무경제부시장을 중심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해 구단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