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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탱크 증설 허가 진행”

구민 안전 등 위해 그동안 보류
가스공사와 타협 이뤄져 다행

 

이재호 연수구청장 기자회견

안전성 미흡과 주민의견 수렴 부족 등을 이유로 3년째 공사가 지연된 인천 송도 LNG(액화천연가스)기지 증설사업이 연수구의 건축허가 승인으로 본격 재개된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고 “LNG 탱크 안전성 수준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에서 사업 주체인 한국가스공사와 협의를 마무리했다”며 “사업 관련 허가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연수구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한국가스공사가 9차례에 걸쳐 신청한 건축허가에 대해 주민 의견수렴 보완 등을 요구하며 처분을 ‘보류’한 바 있다.

그러나 가스공사가 증설할 LNG 탱크의 설계기준을 기존 ‘1등급’에서 ‘특등급’으로 안전성을 상향 조정하자 공사 측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협의해 왔다.

가스공사는 협의에 따라 매년 기본지원금 20여억원과 별도의 특별지원금 112억원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이 외에도 공사는 지역주민들의 천연가스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연수구 주민대상 인천 가스과학관 초청 및 증설공사 현장견학을 진행, 천연가스 안전성 설명회를 연중 개최하고 연간 20명의 지역주민을 해외 LNG 기지 견학 프로그램에 참가시켜 직접 비교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 사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연수구 주민 안전과 이익을 위해 사업 관련 행정절차를 보류할 수밖에 없었다”며 “늦게나마 설득과 타협이 이뤄져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 시작된 송도 LNG기지 증설사업은 현재 용량 20만㎘인 LNG 탱크 20기를 23기(21∼23호)로 늘리는 사업으로 오는 2019년 10월 완공 목표로 작년 8월 착공됐지만, 주민 반발과 안전성 논란이 일며 공사가 지연돼 왔다.

/윤용해기자 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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