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전국시·도지사협의회다.
전국 17개 시·도가 함께 지역사회의 균형발전과 건전한 지방자치 육성을 목적으로 1999년 설립된 이 협의회는 지방분권과 자치권 강화를 위한 업무뿐 아니라 시·도 및 군·구 전 지자체를 대상으로 국제화 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우리나라 6개국 대사관/총영사관(일본·중국·호주·미국·프랑스·영국) 내에 해외사무소를 운영중이다.
그 중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책무를 다하며 지방자치를 위해 힘쓰는 인물이 있다.
도윤호(62·사진)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이다.
그는 지난달 관계자들과 호주를 방문해 윤상수 시드니 총영사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지자체간 교류에 대해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 도 사무총장은 강흥원 재호상공연합회장에게 우리나라 지자체의 우수상품들이 호주에서 적극적으로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당부하고, 최근 가평 잣막걸리의 호주 진출에 노력해준 강 회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뉴질랜드에서는 뉴질랜드 최초의 한인 의원인 멜리사 리(이지연·국회의원 비례대표 3선) 의원을 만나 한국 지자체 특산품에 대해 국민들이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활동 지원을 강조했다. 그가 관심을 갖는 것은 협의회의 일뿐이 아니다.
지난 2006년 2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제22대 가평군부군수로 재직할 당시 두 차례에 걸쳐 군수권한대행을 역임하며 민원인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두각을 나타낸 도윤호 사무총장은 2008년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가평군수로부터 명예가평군민 인증패를 전달받았을 정도로 가평군과 군민들을 위한 관심과 애정을 쏟았다.
이외에도 타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가평의 농·특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함으로써 남모르게 가평군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기도 했다.
도윤호 사무총장은 “지역과 지역민을 생각하며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지역민, 더 나아가 지자체간 교류 확대를 통한 균형발전과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