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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부지사 강득구·고영인·이기우 3파전

출마 의사 3명 모두 前 도의원출신
오늘 후보 등록 서류접수 예정
공모자격 현직 더민주 도의원들
의원직 사퇴 부담 등록 안할듯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에 파견하는 차기 연정부지사(전 사회통합부지사)를 두고 강득구 전 경기도의회 의장·고영인 안산단원갑 지역위원장·이기우 전 사회통합부지사 등 전 도의원 출신의 3파전이 예상된다.

이번 공모부터 참여 제한이 풀려 변수로 떠오른 현직 경기도의원의 경우 당직을 포기해야 하는 부담으로 추가 후보군 형성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점쳐진다.

5일 경기도의회 더민주에 따르면 2기 연정부지사 공모를 위한 인사위원회는 지난 1~4일 모집 공고를 낸 뒤 이날부터 6일까지 이틀 간 후보 등록 및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

이날 마감 시한인 오후 6시까지 서류를 제출한 후보는 없으며, 마지막 날인 6일 후보 등록이 이어질 전망이다.

출마가 유력한 강득구 전 도의회 의장과 고영인 안산단원갑 지역위원장, 이기우 전 사회통합부지사는 6일 일제히 후보 등록에 나선다.

이들은 모두 전 경기도의원 출신이다.

강 전 의장은 “등록 서류 준비가 아직 부족해 내일(6일) 접수할 것”이라고 밝혔고, 고 지역위원장은 “6일 오전 (등록을 위해) 도의회를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사회통합부지사도 6일 후보 등록 의사를 전했다.

자격 요건 완화로 추가 후보군 형성이 예상된 현직 도의원의 경우 도전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사회적비용 발생은 물론 연정이 ‘자리 나눠먹기 야합으로 퇴색될 수 있다’는 부담이 도의회 내부에 확산되는 탓이다.

지방자치법상 도의원은 공무원을 겸임할 수 없어 현역 도의원은 별정직 공무원에 속한 연정부지사 임명 전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이에 따른 보궐 선거 비용은 약 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며 전액 도비로 충당된다.

지난달 31일 더민주 인사위원회는 연정부지사 자격 조건과 관련해 ‘현역 광역의원 또는 광역의원을 역임한 자’를 포함하는 내·외부 공모 방식으로의 전환을 결정하면서 4명(여야 각 2명)의 현직 도의원이 도에 파견되는 지방장관에 이어 욕심이 과한 ‘밥그릇 챙기기’라는 비난이 일었다.

연정 1기에서는 외부 공모로 진행됐다.

당초 출마가 유력했던 A도의원은 “현역 도의원만이 참여하는 내부 공모로 진행됐더라면 출마하려 했다”라면서 “그러나 연정부지사 공모가 내·외부 방식이어서 도전 자체가 부담스러워 출마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B 도의원도 “내부 공모만으로 진행됐다면 여러 비난을 분산시킬 수 있었겠지만 자칫 공모 참여로 의원 개인이 비난을 받을 수 있어 도전이 쉽지 않다”라며 분위기를 전했다./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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