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을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귀성객 및 성묘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추석 연휴 특별수송계획’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 기간 인천지하철, 공항철도, 경인·수인전철 이용객의 감소로 1일 평균 대중교통 이용 인원이 평시 대비 17%가 감소한 약 82만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는 시민들의 이동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돼 가용 수송력을 최대한 동원하는 등 수송 수요 증가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평소 113대, 157회에서 운행하던 고속버스를 57대 증편해 170대, 214회 운행할 계획이며 시외버스도 평소 413대, 743회에서 8대를 증편, 421대로 751회 운행할 계획이다.
반면 시내버스는 평시 수준으로 운영된다.
연안여객의 경우 도선은 42회, 여객선은 74회를 증회 운행하며 오는 16일과 17일 심야시간대에는 인천지하철 8회, 경인전철 2회, 공항철도 4회를 증회 운행, 늦은 시간 귀가하는 귀경객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추석 연휴기간 중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확대 운행과 행정지도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교통정책과에 ‘수송대책상황실’을 설치, 수송상황을 수시로 파악하고 관련 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갖춰 긴급상황에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