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남·녀양궁종합선수권
경희대가 제48회 전국 남·녀양궁종합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희대는 6일 경북 예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접전 끝에 부산도시공사를 세트스코어 5-4(55-58 53-52 53-57 57-56 28-26)로 힘겹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강채영, 이슬기, 전훈영, 김두연이 팀을 이룬 경희대는 예선전에서 4천105점으로 LH(4천121점)에 이어 2위로 본선 토너먼트에 합류한 뒤 16강전에서 경남 창원시청을 세트스코어 5-3(56-56 54-53 52-53 55-52)으로 따돌리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도 전남 순천시청을 맞아 접전 끝에 5-4(55-54 54-56 52-57 57-56 28-26)로 신승을 거두고 4강에 오른 경희대는 4강에서 계명대를 세트스코어 6-2(55-53 58-55 53-55 56-53)로 가볍게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합류했다.
경희대는 우승후보 LH와 경북 예천군청, 현대백화점을 잇따라 꺾고 결승에 오른 부산도시공사를 만나 첫 세트를 55-58로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뒤 2세트에 53-52, 1점 차 승리를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 53-57, 4점 차로 패하며 세트스코어 2-4로 뒤진 경희대는 4세트에 57-56, 1점 차 승리를 거두며 승부를 슛오프로 몰고갔고 슛오프에서 28-26, 2점 차로 승리해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밖에 남자부에서는 현대제철이 충북 청주시청을 세트스코어 6-0(58-54 58-57 59-55)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등극했다.
한편 여자부 3~4위 전에서는 현대백화점이 계명대를 6-2(56-54 57-58 54-53 56-55)로 승리를 거두고 동메달을 획득했고 남자부 3~4위 전에서는 국군체육부대가 계명대와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5-4(56-56 57-60 59-57 57-57 30-30)로 승리를 거두며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