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의 ‘악바리 수비수’ 장호익이 수원 팬들이 직접 뽑은 8월의 MVP에 선정됐다.
올 시즌 수원에 자유계약으로 입단한 장호익은 신인다운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좌우측면을 가리지 않는 끈질긴 수비로 14경기에 출전하며 팬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장호익은 특히 수원이 8월 한달 간 치른 5경기 중 4경기에 출전해 FC서울 전과 포항 스틸러스 전에서 두 경기 연속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되는 등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평점 6.8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미드필더 이종성(6.55점), 3위는 수비수 구자룡(6.45점)이 각각 차지했다.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월간 MVP에 뽑힌 장호익은 “수원의 엠블럼을 달고 뛰는 것만으로도 꿈 같은 일이다. 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해 뛰었던 것을 팬들께서 좋게 봐 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며 “현재 팀 성적이 좋지 않아 팬들에게 늘 죄송한 마음뿐이다. 남은 경기에서 수원다운 좋은 모습을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줘서 반드시 우리의 자리를 되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