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홀로 남한으로 넘어와 명절을 맞이하는 북한이탈주민의 쓸쓸한 마음을 보듬고자 자유총연맹 군포시지회와 군포경찰서간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안보견학과 더불어 안보특강과 가정폭력예방 상담을 실시한 데 이어 고향을 지척에 두고도 가지 못하는 안타까운 심정을 달래기 위해 차례상도 준비했다.
탈북민 김모씨는 “이렇게 가까이서 북녘 땅을 바라보니 고향이 더 그립고 괜시리 눈물이 난다. 북한에 있는 부모님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줘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조희련 군포경찰서장은 “북한이탈주민은 미래통일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며,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우리의 관심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