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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 정신’ 일깨워 밝은 미래 열었다

이천시 12회 서희문화제서 업적 기리고 정신 계승
지역발전 유공자 표창·미술대회·백일장 등도 진행

 

고려시대 거란의 80만 대군을 외교담판으로 철수시키고 강동 6주를 지켜낸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외교관인 서희 선생.

그 정신을 계승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제12회 서희문화제’가 지난 10일 이천시 부발읍 마암리 소재 효양산 내 서희테마파크 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문화제는 이천 출신인 서희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후손들이 주축이 돼 만들어졌다.

이날 문화제는 ‘서희, 대한민국을 품다’라는 주제로 김하식 서희문화제 대회장, 김종근 서희문화제추진위원장을 포함해 조병돈 이천시장, 송석준 국회의원, 이현호·권영천 경기도의원, 김영길 이천시의장 및 시의원, 관람객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부발농협 풍물단의 농악 길놀이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 문화제에는 제55사단 3901부대 장병들이 고려시절 당시의 갑옷 등을 갖춰 입고, 서희 선생이 거란 장수와 외교담판을 벌이는 모습을 실감나게 재현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또 문화제에는 서희문화제 및 주민 화합과 친목, 지역발전에 헌신·노력한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으며, 이천시 기관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임금님표 이천쌀 1가마와 각종 나물 등을 넣은 화합의 비빔밥을 만들어 관람객들과 함께 나눠먹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어 창작판소리 ‘선녀와 나무꾼’, 힙합댄스, 흥겨운 우리민요, 이야기극, 팝페라, 통기타공연, 클래식공연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과 함께 경품추첨이 진행됐다.

여기에 전국 유·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미술대회와 초·중·고교생이 백일장을 치르는 ‘전국 사생대회’도 200여명이 넘게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김하식 대회장은 “천년의 역사를 이어온 이천의 자랑이자 우리 역사의 위인인 서희 선생의 애국애족 정신을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꼭 배우기를 바란다”며 “서희 정신을 우리 모두가 이어 받아 이천을 넘어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자”고 말했다./이천=김웅섭기자 1282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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