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실시간 주차정보 서비스가 국토교통부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로 선정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는 ‘지능형 교통(ITS)분야 사업평가’에서 14개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해 내년 국비 8억원을 우선 지원받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지역은 현재 자동차(135만대) 폭증에 따른 부족한 주차공간 해소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도로증가율(연 2.32%) 및 차량증가율(연 7.93%)을 고려하면 주차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전통시장, 상가주변, 주택가 및 혼잡지역에 대한 주차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지난 2015년(1단계) 국비 6억4천만원을 지원받아 인천차이나타운, 한중문화관, 월미도, 종합문화예술회관, 소래포구, 계양역 등 40개소에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주차정보시스템 구축(1단계)사업을 완료했다.
또 올해(2단계) 7월 8일부터는 내비게이션, 앱, 인터넷에 주차장의 주차가능면수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운전자에게 주차가능 면수, 주차장 위치 및 주차요금 등 맞춤형 주차정보를 스마트폰 내비게이션과 전용 앱 및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
시는 오는 2019~2023년(3단계)까지 60억원을 더 투입해 서비스를 1천480개소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