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보건소의 건강관리버스가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18일 연수구보건소에 따르면 연수구는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의료 취약계층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건강관리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이곳에는 혈당, 체성분, 근력 등 건강과 체력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가 갖춰져 있고 운동처방사, 영양사, 간호사 등 운영인력이 상주한다.
더욱이 이용자들은 건강·체력 측정자료를 토대로 운동, 영양, 만성질환 관리 등에 대한 상담과 보건소 통합건장증진센터와 연계된 사후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구보건소는 올 상반기 건강관리버스를 이용한 주민 2천54명 중 5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480명(96%)이 ‘만족한다’는 답변을 얻었다.
또 460명(92%)이 ‘건강관리버스가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으며, 365명(73%)이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후 스스로 건강생활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도움이 된 건강증진 분야는 체중관리, 운동관리, 영양관리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관리버스 이용자들은 지난 2013년 3천212명, 2014년 3천673명, 2015년 4천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주민 이용 만족도 조사 결과 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았으며, 건강관리버스가 지역 주민의 지속적인 건강생활 실천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건강관리버스를 아파트 단지 등 주거밀집지역 위주로 운영했지만 앞으로는 지하철역 등 활동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