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슈가글라이더즈가 2016 핸드볼 코리아리그 4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SK 슈가글라이더즈는 18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남개발공사와 경기에서 이효진(7골)과 이수연(5골), 원미나(4골)가 16골을 합작하고 골키퍼 손민지와 용세라가 42.9%로 높은 방어율을 기록하며 32-24, 8골 차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SK 슈가글라이더즈는 10승3무7패, 승점 23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SK 슈가글라이더즈는 오는 25일 강원 삼척체육관에서 열리는 대구시청과의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4강 진출을 확정한다.
SK 슈가글라이더즈가 4강에 오를 경우 오는 28일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된 삼척시청과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단판 승부를 벌인다.
SK 슈가글라이더즈는 이날 경남개발공사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진영, 이효진, 박지연의 연속골로 3-2로 역전에 성공한 뒤 김선화, 이진영, 이효진, 유소정 등이 잇따라 골을 터뜨리고 용세라가 선방쇼를 펼치며 경기 시작 17분36초만에 10-3, 7골 차로 앞서갔다.
이후 6~7점 차 리드를 지킨 SK 슈가글라이더즈는 전나영과 박선영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5골 차까지 쫒겼지만 더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채 16-11, 5골 차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서도 이효진, 이수연의 활약에 김혜진, 유소정 등의 골을 더해진 SK 슈가글라이더즈는 용세라 대신 투입된 골키퍼 손민지의 잇따라 선방으로 경남개발공사의 추격의지를 꺾으며 8골 차 승리를 지켰다.
한편 인천시청은 이날 삼척시청에 22-28로 패해 12승2무6패, 승점 26점으로 대구시청을 34-31로 꺾은 서울시청(12승3무4패·승점 27점)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
25일 경남개발공사와 마지막 경기를 남겨둔 인천시청이 2위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경남개발공사와의 경기에서 승리하고 서울시청이 23일 경남개발공사, 25일 광주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승점 1점 이상을 챙기지 않아야 한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