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장애인체육회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사, 전국장애인체육진흥회의 장애인체육활동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처음으로 장애인선수와 기업 간의 고용계약이 이뤄졌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19일 ㈜유피케미칼에서 선수 3명(경증), 우양에이치씨㈜에서 선수 3명(중증), ㈜큐메이트에서 선수 2명(중증)을 고용했고, 10월 1일 ㈜테크윙에서 5명(중증 4명)의 선수를 고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고용 계약은 지난 6월 7일 도장애인체육회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사, 전국장애인체육진흥회가 MOU를 맺은 이후 첫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중증장애인선수의 경우 기업의 장애인의무고용인원이 2배수로 인정돼 이번 기업의 장애인고용은 총 22명의 장애인이 고용된 것으로 인정된다.
고용된 선수들은 현재 전국장애인체육진흥회의 관리하에 실업팀의 선수들처럼 지정된 장소로 출근해 계획된 훈련을 실시하며 고용이 인정된다.
이는 장애인선수들의 고용을 확대해 선수들이 부담하고 있는 체육시설이용비, 장비구입비 등을 해결하고 장애인선수들이 마음 편히 운동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호철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장애인선수을 채용한 기업체에게 감사드리며 향후 장애인선수채용을 위해 전국장애인체육진흥회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