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 위즈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케이티는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홈 경기에서 선발 조시 로위의 호투와 윤요섭의 투런포, 박용근의 솔로포에 힘입어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홈 경기 5연패, 시즌 7연패, NC 전 홈 8연패, 화요일 경기 4연패 등 다양한 연패의 기록을 가지고 있던 케이티는 이 기록을 모두 깨며 시즌 49승(2무82패)째를 올렸다.
무엇보다 NC를 상대로 홈 8연패를 당했던 케이티는 9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NC전 홈 연패에서 벗어난 것이 가장 의미가 컸다.
케이티 선발 로위는 7이닝 동안 95개의 공은 던져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NC 타선을 봉쇄하며 시즌 3승(5패)째를 거뒀다.
케이티는 1회말 이대형의 3루 쪽 내야안타와 남태혁의 우측 안타로 만든 2사 1, 3루 기회에서 윤요섭의 타석 때 상대 선발 구창모의 폭투로 선취점을 뽑은 뒤 윤요섭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3-0으로 앞서갔다.
케이티는 2회에도 심우준의 안타와 이대형의 볼넷으로 2사 1, 2루를 만든 뒤 오정복의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5-0으로 달아났다.
3회초 2사 1, 2루 위기에서 박민우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준 케이티는 4회말 박용근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더 달아나 6-1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ㄷ.
케이티는 9회 NC 박민우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더이상 실점하지 않고 승부를 결정지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