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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따뜻한 마음 전하세요”

시, 범시민 도서기증 캠페인
3만권 목표 12월까지 진행
2~8월엔 5만5429권 접수 성과
복지기관 등에 재기증 계획

인천시는 유네스코 지정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의 정신 계승과 도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범시민 도서기증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캠페인은 ‘책이 모이면 도서관이 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도서 3만권을 목표로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시는 지난 2월부터 8월 말까지 5만5천429권의 도서를 기증받아 목표대비 184%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들 도서는 시청직원 645권, 교보문고 9천424권, 인천지역 발전소 2천500여권 및 4천만원, 푸르미가족봉사단 654권, 인천서점협동조합 등이 기증했다.

특히 인천출신 박요섭 작가는 장편소설 ‘불꽃’ 100권(120만원 상당)을 기증했고, 수봉도서관 송영숙관장은 퇴임 출판기념회 수익금 전액으로 책 357권(390만원)을 구입해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기증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도서관과 독서의 중요성을 자녀에게 가르쳐 주기 위해 부모가 자녀의 이름으로 기증해 자녀에게 본보기를 보이는 등 훈훈한 사례가 줄을 이었다.

시는 기증 받은 도서들을 송암점자도서관, 은광원(지체장애인거주시설), 색동원(중증장애인거주시설), 한국교통장애인협회(장애인복지기관) 및 작은도서관 등에 재기증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서기증자 예우에 관한 규정을 제정해 도서기증자 명판 게재, 감사장 전달, 도서표지 안에 기증인 날인, 도서관 우수회원 상향 조정, 기증 도서 무료수거서비스 등 도서기증자에 대한 예우를 구체적으로 명시할 예정”이라며 “오는 10월부터 각 도서관에서 기증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윤용해기자 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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