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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2골 못지키고 ‘뒷심부족’ 동점 허용… 결국 ‘B그룹행’

인천Utd와 클래식리그 32R 2-2
후반 조나탄 슛, 수비수 맞고 골
염기훈 왼발 골로 승기 잡아
인천 김용환·진성욱 득점 내줘
수원FC에 이겨도 하위 스플릿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통의 명가’ 수원 블루윙즈가 또다시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상위 스플릿 진출에 끝내 실패했다.

수원은 2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2-2로 비기며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그쳤다.

이로써 수원은 7승16무9패, 승점 37점으로 여전히 9위에 머물렀다.

수원은 상·하위 스플릿이 확정되는 33라운드(10월 2일) 수원FC 전에서 승리를 거둔다 해도 승점 40점에 불과해 이미 승점 41점 이상인 팀이 8개나 되기 때문에 상위 스플릿인 6위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없어 하위 스플릿 잔류가 확정됐다.

인천은 승점 1점을 더하며 7승11무14패, 승점 32점으로 11위를 유지했다.

상위 스플릿을 진출을 노리는 수원과 강등권 탈출을 꿈꾸는 인천의 맞대결은 양 팀의 절박함이 더해지면서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패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없기에 두 팀은 모두 수비 위주의 파이브백 전술을 들고 나와 배수의 진을 쳤고 양 팀 합쳐 6개의 경고가 나올 정도로 치열하게 전개됐다.

전반 초반은 인천이 주도권을 잡았다.

인천은 전반 1분 김도혁의 슛을 시작으로 최종환, 송시우 등이 수원의 골문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반격에 나선 수원도 홍철과 조나탄이 번갈아가며 슛을 날렸지만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들어 조나탄을 앞세운 공격이 살아난 수원은 후반 20분 행운의 골로 기선을 잡았다.

인천 진영에서 이종성이 상대 수비수의 볼을 빼앗아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이동하던 조나탄에게 밀어줬고 조나탄이 슛 한 것이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간 것.

기세가 오른 수원은 산토스와 민상기 대신 염기훈, 양상민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고 후반 35분 조나탄의 패스를 받은 염기훈이 왼발로 골을 성공시켜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수원은 후반 41분 진성욱의 패스를 받은 김용환에게 만회골을 허용한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진성욱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성남FC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원정경기에서 성남이 전반 7분 로페즈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성남은 11승8무13패, 승점 41점으로 7위에 머물며 상·하위 스플릿이 결정되는 33라운드에 포항 스틸러스에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상위 스플릿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리그 최하위 탈출을 노렸던 수원FC는 25일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홈 경기에서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하며 7승9무16패, 승점 30점으로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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