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제38회 인천시민상 수상자’를 선정위원회를 통해 김용애(62·여) 씨와 남선정(52·여) 교사, 김형석(20)씨 등 최종 수상자 10명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민상은 지역사회 발전 및 사회의 어려운 곳에서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성실히 실천하고 있는 영예로운 시민을 발굴해 수여하는 상으로 새마을·봉사·환경 등 사회공익부문, 상공업·농수산 등 산업발전부문 및 효행부문 등 3개 부문 9개 분야에 26명의 후보가 접수됐다.
시는 대학교수·언론사·사회단체·시의원 등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구성, 심의를 진행했다.
특히 봉사분야 김용애 씨는 지난 10여 년간 9천30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해오며 ‘자원봉사자 왕’으로도 선정될 만큼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환경분야 남 교사는 중학교 교사로 재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9년부터 7년간 매일 새벽 저어새 생태모니터링을 하며 저어새보호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 세계 멸종위기종 1급으로 전세계 3천200마리인 저어새 개체수를 크게 증가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역대 시민상 수상자중 최연소 수상자인 효행상 부문 김형석(20) 씨는 부모님이 안 계신 가운데도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와 어린 사촌동생을 부양하기 위해 초등학교때부터 시작한 야구선수의 꿈을 포기하고 항공정비 관련 직업학교로 진학하는 등 요즘 청소년의 귀감이 될 행동이 심사위원 모두의 만장일치를 이끌어 냈다.
한편 올해 시민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15일 문학월드컵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제52회 인천시민의 날 기념 ‘시민 대화합 한마당 행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