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전연구원과 부평구는 27일 부평구청 영상회의실에서 부평구의 정책수요에 따른 맞춤형 연구수행을 위한 정책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는 오는 2017년부터 2년간 인천발전연구원에 매년 5천만원을 출연하고, 인발연은 구에서 제안한 정책연구 과제를 매년 2~3건 가량 수행하게 된다.
또 연구원은 구청의 구정운영과 관련된 조언과 자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현재 인발연은 시로부터 운영비 등을 출연 받아 시가 제안한 정책연구 과제를 연간 30~40건 정도 수행하고 있지만, 10개 군·구와는 정책과제에 대한 연구용역이 활발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에 인발연은 지난 7월에 군·구로부터 일정 금액의 출연금을 받고, 기초자치단체에서 요구하는 정책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사업을 제안했으며 그 첫 번째 결실로 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앞으로 연구용역이 활성화되면 군·구는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지역현안에 대한 연구수요를 해소하고 위탁 용역방식에 비해 간소한 절차로 적시에 필요한 정책개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인발연 또한 기초자치단체와 유기적인 정책네트워크를 확대해 맞춤형 정책개발이 확대되고 시 재정에만 의존하던 출연금 구도를 다양화함으로써 자체세입구조를 다변화할 수 있게 됐다.
남기명 인발연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민과 보다 밀접한 기초자치단체에 제공하게 될 정책연구 과제는 세밀하고 실효성 있는 현장연구를 수행하고, 구정 사업들이 국책사업이나 법정계획, 시책사업 등과 유기적인 연계성을 강화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