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추계중고농구연맹전
수원 삼일중이 제46회 전국추계중고농구연맹전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삼일중은 27일 전남 영광군 영광스포티움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중등부 준결승전에서 202㎝ 장신 센터 여준석이 혼자 33점, 30리바운드로 활약한 데 힘입어 박승재(27점·10리바운드)의 외곽포를 앞세운 인천 안남중을 58-52, 6점 차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삼일중은 1쿼터에 여준석이 10점을 올리며 박승재의 3점포 2개로 맞선 안남중에 14-12로 앞섰지만 2쿼터들어 여준석이 8점으로 주춤하는 사이 박승재와 조선호의 외곽포로 반격에 나선 안남중에 27-30으로 역전을 허용하며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삼일중은 3쿼터에 여준석의 골밑 공격에 문도빈(15점)의 외곽포가 살아나며 42-40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4쿼터에도 여준석의 골밑 득점에 김도완(8점)의 3점포가 가세해 점수 차를 더 벌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삼일중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성남중을 67-53으로 꺾은 울산 화봉중과 패권을 다툰다.
한편 남고부 성남 낙생고와 여중부 수원제일중은 준결승전에서 서울 홍대부고와 경북 상주여중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