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는 다음달 전면 실시되는 긴급신고 전화 통합에 대비하기 위해 인천해경과 신고이관 및 공동대응 절차 매뉴얼 확립을 위한 예비훈련을 지난 27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무의도 해상에서 엔진과열로 인한 선박 화재 발생상황을 가정해 초기 신고 접수부터 해경과의 공동대응 절차 등을 확인하는 등 2시간 동안 실시됐다.
앞으로 신고 전화가 본격 통합될 경우 바다에서 조난을 당했을 때도 119로 신고하면 자동으로 소방과 해경이 정보를 공유, 신고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신속하게 구조 작업에 나서게 된다.
김준태 119종합방재센터장은 “기존 긴급신고 번호도 당분간 사용할 수 있지만 사용률이 낮은 번호는 점차적으로 폐쇄될 예정”이라며 “10월부터 실시되는 통합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10월 28일부터 21개에 달하는 각종 신고 전화를 119(재난), 112(범죄), 110(민원상담) 3개 번호로 통합할 예정이며, 현재는 시범운영 실시 중이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