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태양광을 이용해 복지를 확대하고, 에너지 절약을 통한 지구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사업비 1억6천만원을 투입해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12개소(시립 경로당 9개소, 시립 어린이집 3개소)에 최소 3㎾급, 최대 18㎾급 등 모두 총 72㎾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총 26개소(2013년 3개소, 2014년 4개소, 2015년 7개소)의 사회복지시설에 도비 30%, 시비 70%가 투입되는 태양광 발전설비 보급 사업을 완료했다.
그 결과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된 사회복지시설은 하루 평균 소비전력의 70~80%를 태양광 전기로 대체할 수 있게 돼 냉·난방기 사용 부담을 덜게 됐다.
시는 또 ‘군포시 지역에너지 실행계획’을 수립해 더욱 체계적인 계획에 의한 신재생에너지 발굴 및 보급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김호택 시 지역경제과장은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된 사회복지시설들은 전기 요금 부담으로 잘 쓰지 못했던 냉·난방기를 충분히 가동,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건강을 더 잘 지킬 수 있게 됐다”며 “시민과 지구 모두에게 이익인 신재생에너지 발전·보급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