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국내·외로 계속되는 경기부진, 물류대란에 따른 수출악화 등 글로벌 경기전망이 어두운 상황에서 내수침체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기업들을 위해 오는 10월부터 1천2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시는 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경영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4분기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시작한다.
이번 경영안정자금은 중소기업에서 자금이 필요한 시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일반 운영자금은 기관 방문절차 없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1주일후 자금이 지원되도록 했다.
또 대출금의 이자 차액을 보전해 기업이 저리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과 연계함으로써 업체별 지원한도를 최대 3억~30억원으로 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금융기관 대출금리에 따라 0.3%에서 최대 2.0%까지 이차보전금을 지원하고 있어 금융기관에서 저리에 자금조달이 어려운 기업은 최대 2%까지 이차보전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공장이나 사업장이 인천에 소재한 업체로서 제조업 전업률이 30% 이상인 제조업체와 제조업 관련 지식·서비스업 등이다.
접수는 오는 10월 4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며 중소기업 맞춤형 원스톱 지원시스템(BizOK) 홈페이지(http://bizok.incheon.go.kr)를 통해 실시된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사전에 BizOK 사이트에 회원가입 후 정보등록을 마쳐야 하며 온라인 접근이 어려운 기업은 ‘정책자금 신청 도우미 서비스’를 통해 자금 신청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시 경제분야 공공기관 통합에 따라 지난 7월 1일부터 중소기업육성자금 접수기관이 변경됨에 따라 이번 지원 사업은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에서 담당하며 자세한 문의는 기업지원본부 자금지원팀(☎032-260-0621)으로 하면 된다./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