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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파업·휴대폰 리콜 등 연이은 악재에… 겨우 살아나던 한국 수출에 다시 먹구름

9월 수출액 전년대비 5.9% 줄어
8월 ‘반짝 반등’ 뒤 다시 하락세
무역수지 56개월째 ‘흑자 행진’

회복세를 보이던 우리나라 수출에 자동차 파업이 찬물을 끼얹었다.

지난 8월 20개월 만에 반등하며 가까스로 상승세로 돌아섰던 우리나라 수출이 자동차 파업, 휴대전화 리콜 등 악재가 겹치면서 한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수출액이 409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9% 줄어든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현대자동차 파업에 갤럭시노트 7의 리콜 사태, 선박 인도 물량 감소, 석유제품·석유화학 시설 정기 보수, 조업일수 감소(0.5일) 등이 겹치면서 하락세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부는 “특히 자동차업계의 파업이 수출 감소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이로 인해 수출액 11억4천만 달러가 감소했고, 2.6%포인트 수출 감소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9월 수출 물량은 전년보다 0.5% 줄었고 수출 단가도 5.5% 감소했다.

반도체, 컴퓨터, 평판디스플레이, 가전, 화장품이 올해 수출 최대 금액을 달성했다.

월간 무역수지 흑자는 71억 달러를 기록, 2012년 2월 이후 56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산업부는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자동차부품, 컴퓨터 등 주력 수출품목의 견조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어 10월 이후 수출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세계 경제의 저성장, 미국 금리 인상, 자동차 파업, 무선통선기기 수출 부진 지속 가능성 등 하락 리스크도 있어 수출을 낙관하기만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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