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의 대표적인 지역 문화행사 ‘능허대 문화축제’가 지난 1~2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축제는 1천600년 역사를 갖고 있는 능허대 의미를 재현하기 위해 150여 명으로 구성된 백제 사신 행렬이 옥련동 능허대에서 달빛공원까지 행진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메인무대는 ‘구민의 날 기념식’과 인기가수들이 출연한 ‘능허대 빅 콘서트’, ‘제1회 능허대 전국 가요제’ 등 흥겨운 공연들로 꾸며져 축제 기간 내내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 만발한 해바라기 군락지에서는 ‘LED 소원청취 빛나무 밝히기’가 진행됐으며 행사장 옆을 흐르는 아름다운 수로에서는 카누카약 대회와 체험행사가 열렸다.
또한 행사장에는 100여 개의 부스가 설치돼 다양한 정보와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활동을 제공했다.
축제장에서 만난 한 가족은 “다양한 체험행사와 볼거리에 놀이기구까지 있어 온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특히, 밤에 진행된 불꽃놀이와 공연은 정말 환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재호 구청장은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축제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능허대의 숨겨진 가치를 재조명하고 계승 발전시켜 대한민국 대표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