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4 (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오산시 문화재단·육아정보센터 비리 도마위

시의회,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
인사·회계질서 문란 등 부실운영

오산시의회가 오산시 산하기관과 민간수탁기관에 대한 비리와 부실 운영에 대해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시의회는 지난달 30일 오산문화재단(이하 재단)의 부적절한 인사와 오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이하 센터)의 인사비리 의혹 및 부적절한 예산 편성·집행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서를 감사원에 접수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9월 열린 임시회에서 새누리당 김지혜 의원이 제안한 문화재단 등에 대한 감사원 감사청구 건을 제적의원 7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한 바 있다.

시의회는 감사청구서에서 ‘문화재단은 부실한 채용 시스템을 통해 직원 가족이 채용되거나 내정된 자에게 유리하게 꿰맞추는 소위 ‘봐주기’ 식 면접을 실시했다’고 지적했다.

또 ‘학력과 경력이 높은 지원자들이 대거 탈락하고 일가족이 채용되는 등 불합리한 인사시스템상의 비리가 드러났고,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현직 시장의 선거캠프 관련자들에 대한 ‘보은인사’였다는 의심을 떨쳐 버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오산시 육아종합센터에 대해서는 ‘인사비리 의혹과 시설 및 물품 구매 시 특정업체에 밀어주기와 수탁기관의 센터장이 개인적인 업무와 애·경사에 업무추진비를 지출한 것으로 드러나 회계질서가 문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행정자치부 예산편성 운영 지침에 민간위탁에 따른 경비지원의 경우, 집행부가 시설비를 편성할 수 없고 수탁기관이 시설비를 지출할 수 없음에도 수차례에 거쳐 3천500만 원을 집행했으며 특정업체로 하여금 시설비를 지출하거나 기자재, 사무집기 및 물품 등을 수의계약으로 몰아줬다’고 강조했다.

공익감사 청구서를 감사원에 직접 접수한 김지혜 의원은 “산하 출연기관과 시의 행정사무를 위탁받은 민간수탁기관의 위법행정에 관해 그동안 의회에서 수차례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음에도 불구, 제대로 개선하거나 이행되지 않아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게 됐다”고 말했다./오산=지명신기자 msj@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