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기 위해 여념이 없다. 의욕과 열정은 넘치나 적절한 기회를 찾기가 어렵다. 날로 악화되어 가는 경제사정은 젊은이들에게 일자리 마련은 어려울 뿐이다. 손쉽게 일자리를 구할 수 없으며 자영업의 성공비율이 매우 낮은 현실이다.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젊은이들의 일자리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으나 부족하기 짝이 없다. 안정된 미래지향적인 일터를 만들어 주어야 할 때이다. 미래의 꿈을 향해서 노력할 수 있는 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
경기도에서는 오는 4~14일까지 일하는 청년통장Ⅱ 참가자 1천명을 모집한다. 일하는 청년통장은 청년들이 3년간 일자리를 유지하며 매월 10만원을 저축하면 도와 민간모금액 매칭 지원을 통해 3년 뒤 약 1천만 원을 모을 수 있는 제도이다. 현실적인 여건이 어려워도 미래를 설계하며 일하는 자세를 길러줄 수 있다. 이 자금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 취업중심의 기존 취약계층 청년 지원정책에서 벗어나 청년들이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청년들이 자산형성을 통해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경기도가 지난 5월 도입하였다. 대상은 만 18~34세 근로 청소년 가운데 소득인정액이 중위소득이 80%로 1인 가구 기준 130만원이하다. 금형·주조·표면처리 등 3D 업종과 산업현장 제조·생산직 근로자는 185만원 이하, 사회경제 영역은 162만원, 주 40시간 이상 근로자는 144만원 이하인 청년도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관련서류를 작성해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제출하거나 일자리재단 홈페이지를 통해한다. 이와 관련된 서식은 경기도(www.gg.go.kr)와 경기복지재단(www.ggwf.or.kr), 일자리재단(www.gjf.or.kr)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으면 된다. 신청에 앞서 일자리재단 홈페이지 ‘청년통장 신청’ 섹션에서 거주지나 나이, 근로 여부 등 기존사항을 입력하면 자격 요건도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지원 대상자는 11월 28일 발표하며 12월 말부터 지원금이 입금된다. 지난 5월 실시한 청년통장 시범 사업에는 500명 모집에 3천301명이 지원, 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자리를 구하는 청년들의 새로운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다. 미래의 가능성을 향해 땀 흘려서 자금을 모으는 자세가 중요한 때이다. 청년통장은 희망을 갖고 성실히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청년통장이 경기청년들에게 자립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 이듯이 경제적 자립도 계획을 세우고 처음 실천하는 일이 중요하다. 청년들의 경험은 후일 원만한 직장생활과 사회생활을 가능하게 해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