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미래와 역사를 함께 공감하고 인천시가 당면한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 시민감사관과 함께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시는 5일 ‘시민감사관과 소통하는 현장 탐방’을 실시, 서부권의 환경·물류문화적 가치 재창조가 진행되고 있는 수도권매립지, 경인아라뱃길, 검단선사박물관 등을 둘러 봤다.
또 시정현장 탐방과 함께 개최한 시민감사관 청렴소통회의를 진행, 지난달 28일부터 시행된 약칭 ‘청탁금지법’ 제정 배경과 주요 내용, 적용 사례에 대해 설명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탁금지법 정착 및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을 위한 시민감사관의 역할과 활동 방향에 대한 의견 청취와 소통의 자리도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시민감사관들은 “이번 시정현장 탐방을 통해 인천의 비전과 미래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며 “국가적 이슈인 청탁금지법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었던 좋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에 정중석 시 감사관은 “올해 초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한 시의 확고한 청렴 의지와 실천 노력이 점차 결실을 맺고 있는 상황에서 청탁금지법 시행은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을 앞당기는 좋은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감사관과의 온·오프라인 소통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하고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현장 탐방과 현장 기동점검을 정기적으로 추진해 시정에 대한 시민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9월 위촉된 제7기 시민감사관은 시가 주관한 옹진군청 등 9개 기관 종합감사에 참여해 민간전문가로서의 지식과 경험을 활용한 감사옴부즈만 역할을 수행했으며 각 분야의 시민불편사항 등을 발굴·제보해 총 88건 중 78건이 처리됐고 지난 6월부터는 매월 넷째주 토요일 현장기동점검에도 참여하고 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