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야외공간에서 개최되는 전시와 문화가 결합된 자동차 튜닝 문화 페스티벌이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려 산업관계자와 일반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자동차튜닝협회가 주관한 ‘2016 인천 코리아 튜닝 페스티벌’이 지난 6일부터 4일간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개최됐다.
튜닝 페스티벌은 자동차튜닝 시장 활성화를 위해 튜닝규제완화, 튜닝전문인력 양성 등 튜닝관련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튜닝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을 위한 그간의 정부와 협회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자리이다.
또 시민들이 안전하고 합법적인 자동차 튜닝 문화를 즐기고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원년 행사다.
특히 인천시민 300만 시대를 맞이해 지난달 24일 오는 16일까지 열리는 ‘제1회 300만 인천 애인(愛仁)페스티벌’과 연계한 축제다.
이번 페스티벌은 기존의 전시장 내에서 진행해 오던 전문 전시 중심의 오토쇼와 달리 전시와 문화가 결합해 도심 속 야외공간에서 개최됐다.
관람객 스스로가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소통형 페스티벌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튜닝 페스티벌에는 56개사 127부스 규모의 튜닝업체, 부품 및 용품업체가 참여했으며 완성차 전시와 튜닝카 선발대회 및 이색 아트카 전시 등 특별행사도 진행했다.
튜닝카 드레프트 데모런 및 택시타임을 비롯해 다채로운 튜닝을 테마로 한 체험 및 참여이벤트도 개최됐으며, 지난 8일에는 락 페스티벌, 9일에는 SBS 특집 김창렬의 올드 스쿨 라디오 공개방송이 진행됐다.
페스티벌 관계자는 “튜닝에 대한 잘못된 인식의 전환과 자동차 튜닝의 긍정적 정보 전달을 통해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보다 대중들이 안전하고 합법적인 자동차 튜닝 문화를 즐기고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