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F(국제기후기금) 제14차 이사회가 오는 12~14일 송도에서 개최된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이사회는 당초 남미 에콰도르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GCF 사무국과 에콰도르 정부와의 이견으로 인천 송도로 개최지가 결정됐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2대 GCF 사무총장 선출, 신규 재정지원 사업 결정, 인증기구 심의 및 사무국 직원 확충방안 등의 주요 안건들이 다뤄질 예정이다.
작년 UNFCCC(파리 유엔기후변화 협약회의)에서 기후변화 대응의 실질적인 재정지원 기구로서 지정된 GCF는 앞으로 다양한 국제 환경기금을 통합해 세계은행에 버금가는 국제적 위상이 제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이사회에서는 44개 사업 3조7천500억 원의 자금신청을 심의해 주로 개발도상국과 기후변화에 취약한 군소 도서국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사무총장 선임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호주, 영국 등 8개국으로 구성된 선출위원회를 만들고 국제기구 경험이 풍부한 금융 전문가를 사무총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GCF 사무국과 긴밀히 협의해 지속적으로 GCF 이사회가 송도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GCF 직원들이 송도에서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웰컴패키지 등 다양한 정주지원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GCF 이사회에는 각국 정부 대표들과 국제기구 관계자 등 300여 명의 외국인이 참석함에 따라 시는 호텔, 운송 및 요식업 등 관련 서비스 산업이 파급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