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회 전국체육대회 폐막
“대한민국의 중심 당당한 충북,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에서 다시 만나요.”
제97회 전국체육대회가 경기도의 종합우승 15연패로 막을 내렸다. 또 인천시는 당초 목표했던 종합 7위를 차지해 지난 해보다 한 계단 상승하며 대회를 마무리 했다. ▶▶관련기사 14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 동안 충청남도 일원에서 45개 정식종목과 2개 시범종목 등 총 47개 종목에 걸쳐 치열한 메달 경쟁을 벌인 2만5천994명의 17개 시·도 선수단은 13일 오후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내년 충청북도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경기도는 이번 체전에서 금 145개, 은 133개, 동메달 126개로 종합점수 6만4천418점을 획득, 개최지 충청남도(5만8천422점·금 71, 은 71, 동 129)와 ‘영원한 라이벌’ 서울시(4만7천778점·금 97, 은 71, 동 107)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지난 2002년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린 제83회 전국체전 이후 15년 연속 정상에 등극했다.
인천시는 금 47개, 은 49개, 동메달 92개를 획득하며 종합점수 3만6천885점으로 당초 목표했던 7위를 달성하며 지난 해 8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
이날 ‘하나된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폐회식에서 최규진 경기도선수단 총감독(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으로부터 우승기와 우승트로피를 받았다.
이어 이 회장의 폐회사가 진행됐고 허승욱 충남 정무부지사가 이기흥 회장에게 반납한 대회기가 내년도 개최지인 충청북도 고규창 행정부지사에게 전달됐다.
허승욱 경제부지사의 환송사와 김지철 충남교육감의 폐회선언에 이어 성화가 꺼지면서 일주일간의 열전이 막을 내렸다.
폐회식 후에는 인기 아이돌그룹 AOA와 BAP, 로드보이즈, 송지은 등이 출연해 충청남도를 떠나는 선수단에게 마지막 추억을 선사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