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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차바로 시름잠긴 이재민들 마음까지 쓰담

구리·남양주, 울산 수해복구 지원
배수로 작업·진흙 제거 등 구슬땀

 

구리시는 제18호 태풍 ‘차바’의 최대 피해 지역인 울산시의 수해복구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이 힘을 모았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태풍 피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시의 빠른 피해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구리시 공무원 38명과 민간 자율방재단 35명 등 총 73명으로 ‘구리시 수해복구 지원단(이하, 구리시 지원단)’을 구성, 현지에 급파했다.

이날 ‘구리시 지원단’은 침수피해가 큰 울산시 북구청 농소3동 상안마을 비닐하우스 농가를 찾아 유실된 논 660㎡에 산재해 있는 돌덩이 제거 작업과 복분자 비닐하우스 농가 5동 3천㎡의 황토 뻘 및 논에 쌓인 폐기물 등 주변 잔해 정리로 구슬땀을 흘렸다. <사진>

특히 마을의 대부분이 농업지대인 상안마을은 전답에 많은 피해를 입어 이에 대한 복구가 시급한 상황에서 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많지 않은 가운데 구리시 지원단의 기민한 수해복구 활동은 시름에 잠긴 이재민들에게 적잖은 위안이 됐다.

백경현 시장은 “작은 힘이지만 우리의 노력이 수해를 입으신 분들에게 희망의 디딤돌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 의용소방대도 지난 14일 대원 23명이 태풍 ‘차바’로 큰 피해를 입은 울산시 웅촌면 지역에서 수해복구 활동을 도왔다.

이들은 피해를 입은 공장 및 대복천에서 배수로 작업, 공장 내 바닥 진흙 제거, 환경 정리 등을 실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박종록 회장은 “울산에서는 태풍으로 인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풍수해지역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말했다.

/구리·남양주=이화우기자 l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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