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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연안부두’ 가장 즐겨 부른다

애인콘서트서 애창곡 1위선정
석모도에 노을…·인천아리랑順

프로야구 SK와이번스의 홈구장인 문학경기장에서 8회말이면 울려퍼지는 노래이자 인천시민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역시 ‘연안부두’였다.

인천시는 지난 16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시민들이 직접 인천의 노래 시민애창곡을 뽑는 ‘애인콘서트’에서 ‘연안부두’를 인천의 노래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애인콘서트는 인천출신의 가수들이 인천을 대표하는 노래로 선정된 13곡을 인천팝스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솔로, 중창 등으로 부르는 무대로 꾸며졌다.

앞서 시는 노래 제목 또는 가사에 인천의 지명, 인천사람의 생활과 모습 등이 담긴 노래를 발굴해 선정된 대중가요 190여 곡 중 설문조사을 통해 해당 곡들을 선정했다.

이번 콘서트에서 시민이 뽑은 인천의 노래 시민애창곡은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김트리오의 ‘연안부두’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김수곤의 ‘석모도에 노을 지면’, 3위는 정은희의 ‘인천아리랑’, 4위는 인천 출신 가수인 고(故) 박경원의 ‘이별의 인천항’이, 5위는 문보라의 ‘인천에 가자’가 각각 뽑혔다.

애창곡으로 선정된 노래는 모두 제목에 인천 또는 인천의 지명이 들어간 노래로 항구도시인 인천의 모습과 그곳의 정서가 담겨졌거나 희망찬 인천을 노래한 경쾌한 노래들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시민들이 이번에 선정된 인천의 노래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게 각종 행사장과 지역방송을 통해 관련 곡들을 자주 들려줄 계획이다”라며 “인천이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발상지 역할을 한 점을 고려해 앞으로 각종 사료와 자료를 모아 내년 중 인천 대중음악사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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