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의 물 산업 역사를 한 곳에서 볼수 있는 수도 유물 전시장이 조성됐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부평정수사업소 내에 1천155㎡ 규모의 ‘수도 유물 야외전시장’을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수도 유물 야외전시장은 인천지역 최초의 정수장인 부평정수사업소에 역사적 보존가치가 있는 수도 관련 유물을 전시해 인천의 물 산업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보는 것이 가능하다.
현재 전시장에는 60년대 가양취수장 도수관인 흄관을 비롯해 70년대 송수관용 게이트밸브, 풍납취수장 및 성산가압장 펌프류 등 과거유물과 현재 사용중인 각 종류별 강관, 주철관, 이형관 등 총 46점을 전시, 수도시설의 현재와 과거를 모두 볼 수 있다.
부평정수사업소에서는 이번 야외전시장 조성을 통해 인천의 상수도 100년의 의미와 역사를 새롭게 조명받을 수 있도로고 적극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하명국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인천의 가치 재창조의 일환으로 조성된 야외 전시장을 초석으로 1908년 인천 최초의 상수도시설인 송현배수지가 준공되면서 시작된 인천 상수도의 과거, 현재, 미래가 한 곳에서 조명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조성했다”며 “앞으로 300만 인천시민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수돗물 공급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