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가 인천의료관광의 러시아 시장공략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공사는 지난 21일(러시아 현지시각)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현대호텔에서 인하대병원 등 인천지역 5개 의료기관과 함께 현지 의료관광 전문 에이전시를 초청해 ‘인천의료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50여 명이 참석한 설명회에서 공사는 인천 도시브랜드 홍보를, 인천의료기관들은 각 기관의 강점과 의료상품을 소개하고 현지 에이전시와 개별 상담을 진행했다.
또 같은날 공사는 5개 의료기관과 함께 러시아 최대의 의료관광 전문에이전시 ‘베르날’과 이들 5개 의료기관에 러시아환자를 송출을 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황준기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베르날은 러시아 최대 의료관광 전문 에이전시로서,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공사는 인천의료기관들이 베르날과 공동으로 러시아 환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블라디보스토크가 의료관광환자 유치의 전초지인 만큼 향후에도 인천의료기관이 러시아 극동지역 대형 에이전시와 협력하여 환자유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