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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구현한 ‘마술적 리얼리즘’의 환영

김미롱 ‘Somewhere in the night,…’전
아날로그적 감수성 디지털 언어로 구현
김아라 ‘집합’ 전시도 열려
전통 문양 재배치… 한국적 정서 물씬

 

대안공간눈 28일~내달 10일 개인전 2選

김미롱의 ‘Somewhere in the night, Somewhere in my mind’展과 김아라의 ‘집합’展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수원 대안공간눈에서 열린다.

김미롱은 키네틱 아트와 라이트 아트의 합성으로 마술적 리얼리즘의 환영을 작품을 통해 창출한다.

김 작가는 비활성의 물질에 활성화된 생동을 부여함으로써 마치 생명체처럼 살아 움직이는 빛을 구현하는 작업을 진행, 아날로그적인 감수성을 디지털 언어로 구현한다.

그의 작업은 두 가지로 분류될 수가 있는데, 첫번째는 현대산업사회를 주제로 한 LED 라이트와 패브릭을 이용한 야경으로 재개발로 인해 사라진 마을들을 표현하며 두번째는 레이저 컷팅으로 이미지를 새긴 아크릴판과 LED를 이용한 쉐도우 박스 시리즈로 인간의 무의식을 탐구하는 작업이다. 김미롱 작가가 구현하는 마술적 리얼리즘을 통해 관객들은 새로운 시각적 무의식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김아라 작가는 한국의 문양들을 화려한 듯 고요하게 고건축 속에 대입, 이러한 전통의 아름다움을 조형적 요소들로 환원해 새로운 구조물로 표현한다.

그의 작품은 처음에는 색면추상을 보는듯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국적 정서가 물씬 녹아있는 문양들이 집합해 있어 한국인 작가다운 서정추상을 완성해냈다.

‘집합’ 전시를 통해 고유하게 잠재된 화려함을 이끌어내는 김아라의 작품세계를 한눈에 만날 수 있다.

한편 오는 29일 오후 4시에는 작가와의 만남 시간이 이어져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월요일 휴관.(문의: 031-244-4519, spacenoon@hanmail.net)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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